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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액에 피가 섞여 나왔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회원님과 같이 정액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혈정액증'이라 하며 그 원인은 다양합니다.
지금까지는 그 원인을 정낭 점막이 두꺼워져서 생기는 현상으로 알려져 왔으나 경직장 초음파, 자기공명영상 등 진단 기술의 발달로 많은 원인들이 밝혀지고 그 치료도 원인에 따른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립선과 정낭 등 정액의 성분을 만드는 생식선에서 충혈되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 또는 선천적으로 낭종 등의 구조적인 압박이 있는 경우에 사정 시의 압력에 따라 출혈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드물게 악성 질환이 보고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양성 질환이며, 치료는 출혈의 원인에 따라 선택됩니다.
젊은 연령의 경우 기능적 혈정액증이나 감염에 의한 염증성 혈정액증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해부학적으로 사정기관의 낭종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년 이상의 환자에서는 종양에 의한 경우도 있고 이런 증상들은 몸의 이상을 시사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비뇨기과에 내원하여 정액검사를 통하여 정액 내 혈액성분이 섞여 나오는지를 확인 받으시고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정액 색깔은 갈색인데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나요?
- 갈색의 정액이 나오는 경우는 전립선과 정낭 등 정액의 성분을 만드는 생식선에서 충혈되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 또는 선천적으로 낭종 등의 구조적인
압박이 있는 경우에 사정 시의 압력에 따라 출혈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드물게 악성 질환이 보고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양성 질환이며, 치료는 출혈의 원인에 따라 선택됩니다. 일과성으로 지나가는 경우도 있으나 갈색의 정액이 계속된다면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우선 정액검사로 정액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전문진료를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참고로 세브란스 성의학센터에서는 최근 세계 최초로 생식선까지 내시경적인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으로 혈정액증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 성관계 후 정액이 약간 이상합니다. 노랗고 조금 더 끈적끈적한데요, 무슨 병이라도 걸린 걸까요?
- 정액의 색깔은 불투명한 유백색에 약간의 누른 빛을 띄는 것이 정상입니다. 물론 심하게 노랗거나 붉은 빛을 띄는 경우는 염증이 있다든지 혈정액
소견이 있을 때 그렇수는 있지만, 대개는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끈끈한 정도의 점조도는 정상으로는 꿀을 떨어뜨릴 때 되돌아오는 정도의 점조도가 정상소견이지만, 사람에 따라 조금 묽거나 진한 차이는 있습니다.
또한 사정액의 확인을 어떻게 하였는지 모르나, 여성의 윤활 분비액과 섞인 경우 그 점조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차례 더 사정액을 확인하여 보고,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비뇨기과에 내원하여 정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저희 부부는 오럴섹스를 가끔씩 합니다. 정액을 먹으면 몸에 해로운가요?
- 남성의 정액은 고환에서 생성되어 부고환을 거쳐 정관을 타고 나온 정충(5-10%)과 정액의 20-30%를 차지하는 전립선액, 50-80%를
차지하는 정낭액 및 5% 정도의 요도선액이 합해져서 정액을 구성하게 됩니다.
그 성분은 80-90%가 수분이고 8-10%가 유기물질, 2-6%가 단백질, 1-2%가 염류, 0.2%가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먹어서 해로운 물질은 없습니다.
단지, 염증이 있는 경우 정액에도 염증세포가 나올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는 구강성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액이 나오는 걸 계속 참았는데 괜찮을까요?
- 회원님의 지속적인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사정시에는 요도내 압력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따라서 밖으로 분출될 정액을 억지로 인위적으로 막는다면 그
자체가 요도나 방광 경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질문한 대로 고환암과 같은 질환을 유발시키지는 않습니다만, 좋지 않은 습관이므로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사정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자극 정도를 낮추어 사정을 참는 것은 큰 영향이 없으나 이미 사정되는 정액의 분출만 막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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