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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20] 최현민원장의 건강칼럼 : 퇴직후 발기부전
- 작성자
- 최형기 성공비뇨기과
최현민원장의 性功클리닉
성의학,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퇴직후 발기부전
제2292호 2016년 6월 20일 월요일
최형기성공클리닉 최현민 원장
Q.
65세 남자입니다. 퇴직후 안하던 사업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금전적인 문제로 고민도 많았는데 이제 조금 하는 일이 자리가 잡히고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헌데 4-5년간 사업하느라 정신이 없어 부부 관계를 시도도 안했더니 최근에 음경도 짧아지고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어도 발기가 안되는거 같습니다. 퇴직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왜 이런 것인지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A.
요즘 여러가지 이유로 성관계를 오랜기간 못하고 그 후에 아예 발기가 안 되어 병원을 찾는분 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인과 사별 후 십년이 넘게 성관계를 포기하고 사시던 분이 최근 여자 친구가 생겼다고 오시기도 하고, 전립선 암이나 대장암 등 큰 수술을 받은 후 수년간 병 치료에만 신경을 쓰다가 다시 관계를 해보려고 해도 잘 되지 않아 고민이라며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특정 근육을 오래 쓰지 않으면 근육이 쪼그라 들고 근 위축이 오는것과 마찬가지로 음경또한 오랜기간 발기없이 사용을 안 하다 보면 위축되고 쪼그라 들어 음경 길이가 짧아지고 발기력도 약해지게 됩니다. 자동차나 전자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랜기가 가만히 놔 두면 고장이 나는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발기 부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 있어 인위적으로 발기를 유발하는 주사를 놓아 충분히 발기를 시키고 나면 당분간 발기력이 일시적으로 약간 좋아집니다.
또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타다라필 제제의 약을 저용량으로 꾸준히 사용하여 음경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하면 일부 환자에서 발기력이 돌아온다는 사실도 이러한 음경 혈액 순환의 중요성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을 긴장 시키는 교감 신경계를 항진 시키고 이로 인하여 혈관이 좁아지게 되면 음경의 혈액 순환은 더 안좋아지게 됩니다.
최근 4년간 전혀 성생활을 하지 않은 사업가 M씨가 내원하였습니다. 사업상 바쁘고 또 등산과 자전거타기에 취미를 붙이다 보니 섹스를 잊은 생활에 익숙해져 섹스없이 4년간 지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다른 이유로 부부싸움을 하다 문제가 터졌습니다. 본인은 섹스 없이도 운동하며 잘 지내고 큰 아쉬움을 못 느꼈는데, 부인 말을 들으니 그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는 ‘아차 싶어’ 처음으로 병원에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M씨는 왜 그런지 발기가 잘 안되어 아예 포기했다고 합니다.
운동을 열심히 한 M씨의 건강상태를 체크해보니 아주 좋았고 성인병도 없었습니다. 다만 남성 호르몬 수치만 낮게 나왔습니다. 스트레스에 의한 발기부전과 너무 오래 사용을 안 해서 녹이슬은 듯 했습니다. 쉽게 치료될 수 있는데 아내를 4년씩이나 독수공방으로 지내게 하고 있었으니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남성 호르몬 수치가 많이 떨어져 있어 남성 호르몬 보충주사와 함께 요즘 많이 사용하는 저용량 발기부전 치료제 매일 요법을 처방해 주고 애무 많이 하고 부인을 위로해주라고 권해드렸습니다.
한달 후 환자가 병원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는 “스무 살로 다시 돌아갔어요. 이제까지 모르고 지낸 게 너무 후회스럽네요.” 라는 말로 현 건강상태를 알렸습니다.
<필진약력>
▲연세대 의대 학사, 석사, 박사과정 수료
▲국립 소록도병원 비뇨기과 과장
▲현재 최형기성공의원 비뇨기과 원장
제2292호 2016년 6월 20일 월요일
최현민 원장 (t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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