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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02] 최현민원장의 건강칼럼 : 아침발기
- 작성자
- 최형기 성공비뇨기과
성의학,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아침발기
제2287호 2016년 5월 2일 월요일
최현민 원장
Q.
56세 남성 직장인입니다. 최근 회사일로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고 나서부터 아침 발기가 되지 않아 걱정입니다. 몸에 이상이 있는건지 어떻게 치료가 가능한지 알고싶습니다.A. 사람에게는 수면에 빠져있는 동안 안구가 진동하듯히 떨리면서 움직이는 안구진탕 (REM : Rapid Eye Movement) 소견이 관찰되는데 이러한 소위 ‘REM 수면’중에는 부교감 신경의 흥분에 따라 음경이 발기가 되게 됩니다.
A.
이는 매우 기본적인 생리 현상이며 정상인의 경우 하루밤에 4~5회 정도의 REM 수면을 경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하루밤에 4~5회 정도 REM 수면중에 음경의 발기가 일어나게 되며 마지막 REM 수면중에 잠이 깨면서 자각할수 있는 것이 바로 아침 발기입니다.
아침 발기는 방광이 소변으로 차게 되는 아침에 배뇨중추의 자극 (천추 2,3,4 번) 으로 인하여 더욱 뚜렷히 나타나게 됩니다. 테스토스테론이 없는 상태에서는 REM 수면 중에도 발기 현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아침발기가 불완전하게 나타난다면 매우 중대한 성기능 장애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심혈관 장애의 조기 증상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아침 발기가 점점 사라지는 것은 이렇듯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전신의 동맥 경화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 테론)의 부재를 경고하는 신호일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발기부전과 심장 혈관장애 사이의 연관성이 많은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었으며 이 둘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보고되었습니다.
동맥의 굵기는 음경 1~2mm 심장 3~4mm 로 음경 동맥이 심장 동맥보다 가늘기 때문에 동맥 경화로 인한 증상도 심장보다 음경에서 먼저 생기게 됩니다. 이는 기능 파이프가 더 잘 막히는 원리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에 스트레스도 아침발기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일상생활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발기 중추에 작용하여 발기 기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고환의 테스토스테론 분비도 떨어뜨려 아침 발기라고 하는 남성의 생리현상을 유지하는데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남성은 보통 50대가 넘어가면서부터 남성 호르몬 감소로 인한 갱년기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기능 저하 및 퇴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나이가 들었으니 그런 거겠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 “젊은 사람들이나 아침발기가 되는것이지” 라고 단념하고 병원을 찾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아침발기가 없는 것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이 발병하기 수년 전부터 전조 증상일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아침 발기가 없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속될 경우 전문가와 반드시 상담받아봐야 하겠습니다.
<필진약력>
▲연세대 의대 학사, 석사, 박사과정 수료
▲국립 소록도병원 비뇨기과 과장
▲현재 최형기성공의원 비뇨기과 원장
제2287호 2016년 5월 2일 월요일
최현민 원장 (t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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