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홍보실 > 미디어&보도자료

미디어&보도자료

제목
[2018년 10월] 정상보다 구부러져 있다면? 페이로니병
작성자
최형기 성공비뇨기과
첨부파일
첨부파일 181011_정상보다 구부러져 있다면 페이로니병.jpg (610.7 KB)






정상보다 구부러져 있다면?  페이로니병



2018년 10월 11일 목요일
하이닥 성인남성의 건강 시리즈



  
이제 막 마흔을 넘긴 S 씨에게는 남모르는 고민이 있었다. 한 달 전, 사우나에 갔다가 우연히 성기를 만져보니 위쪽 중간 부분에 단단한 느낌의 덩어리 같은 것이 몽글몽글 만져지는 것이었다.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혹시 암이라도 생긴 것은 아닐까? 그는 걱정되는 마음을 안고 병원을 찾았다.
“어떻게 된 것이지요? 전에는 이런 게 없었는데…… 혹시 암 아닙니까?”

겁에 질려 어쩔 줄 모르는 그에게 의사는 발기는 잘 되는 편이냐고 물어보았다.
“예. 그런 데로요. 하지만 발기 시 통증이 있고, 성기가 옆으로 많이 휘어져 있어 성교 시 삽입이 잘 안 되고 기분이 찜찜해요.” 



20180810163957227_0.jpg
 


성기가 비뚤어져 있어요. 페이로니병이란?



S 씨가 걱정한 것은 바로 ‘음경만곡증’으로 프랑스의 페이로니가 처음 발견해 ‘페이로니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원인 모르게 음경이 굳어지면서 꼬부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발기한 상태에서 성기가 비뚤어져 있다거나 성행위 시 통증이 따르며, 간혹 종양처럼 성기에 딱딱한 부분이 만져지기도 한다.

페이로니병은 음경 백색막 내에 생긴 섬유화 결절(딱딱한 덩어리)이 성기의 팽창을 방해해 발기할 때 해당 부분이 늘어나지 않아 그 방향으로 음경이 구부러진다. 발병 원인은 혈액순환이 좋지 않을 때 또는 혈관염, 임파선염, 성기 손상, 자가면역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발기력이 약한 사람이 지나친 성생활로 조직에 무리가 가면 성기가 구부러지기 시작하고 그 결과 조직이 손상되어 이와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잘못된 자위 습관, 성관계 시 음경에 과도한 압박이나 스트레스를 주는 체위 등이 성기 내의 백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페이로니병을 앓고 있는 남성들은 꽤 많다. 대한남성과학회에 따르면 50대 이상 10명 중 1명 이상이 이를 앓고 있고 그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경미한 페이로니병의 경우 환자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초반에는 통증이 없어 특별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결절이 있는 방향으로 성기가 바나나처럼 휘어 성교 시 통증을 유발하고 상대 여성에게도 심한 통증을 줄 수 있다. 병이 점점 진행될 경우 삽입이 어려워지고 정맥 부전으로 인한 발기부전으로 악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우울감·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20180810164013569_0.jpg
 


페이로니병의 치료 방법은?



발병 초기, 환자는 더 병이 진행되지 않도록 ‘포타바’나 ‘토코페롤’ 혹은 스테로이드 약물을 이용해 보조적 치료를 해주면 그런대로 정상에 가까운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S 씨는 발기 기능이 유지되는 상태에서 이러한 약물치료를 6개월간 시행해 병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이렇게 증상이 가벼워 약물로 효과를 보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성기가 완전히 꼬부라지고 뒤틀려서 발기도 안 되고 도저히 성생활을 할 수 없는 심한 경우도 있다.

이렇게 증세가 심한 경우 약물치료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아 굽은 부분을 똑바로 피는 보조기구를 동원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방법은 이렇다. 뒤틀린 음경을 바로 잡고 음경 해면체의 하얀 막을 원상태로 꿰매 모양새를 잡은 후 보형물을 삽입한다. 그다음 성기의 좌우 뒤틀린 부위를 균형 있게 맞추면 똑바로 발기된다.


xO9yPoUEqBM.jpg
         최형기성공비뇨기과 최현민 원장

도움말 =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최현민 원장(최형기 성공비뇨기과)


<저작권/언론사 하이닥,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99eSZuuyAFOv.jpg